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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하나 위로 둘
동그라미 지음 / 경향BP / 2017년 3월
평점 :
상처 하나 위로 둘이라는 제목이 너무 좋아서 만나게 책이다.
누구나 상처는 받고 누구에게 위로를 받으면서 그 상처를 조금씩 회복하는것이기에
나도 상처가 많고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타인에게, 그리고 책에게
위로를 받고 회복을 하기도 하였음에 이책이 끌렸다.
사랑이나 이별은 살아가는 시간속에 항상 같이 하는것이라 그런지
이 책속에 글들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이해하기도 했던것 같다.
현재 있는 사랑에 상처받고 지나가 버린 사랑에 또 상처받고
그 상처가 다시 생각이 나고 그 시간을 보내면서 이별에 대한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살아가는 이야기속에서 볼수 있는 감정들이 그대로 담긴것 같다.
당신이 더 아프지 않게 당신의 상처가 내 위로로 감싸지기를....
작가 동그라미는 50만 팔로워와 소통하는 SNS작가이다.
나는 SNS를 잘 하지 않아서 몰랐던 작가이지만 책을 통해서 알게 되어 좋다.
좋은글들과 함께 귀엽고 이쁜 그림들이 있고 그것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글들속에서 전해오는 사랑에 대한 감정들과 이별에 대한 감정들이
나도 해본것들이고 경험을 해봐서인지 더 공감이 되었던것 같다.
사랑은 둘이 하지만 이별은 둘이 아닌 혼자서도 할수 있는것이라
더 아프고 누군가가 위로 해주기를 바라게 되는것 같기도 하고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참 많은 노력을 하는데
책속에 글들을 읽으면 그 상처에 더이상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위로의 글로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그렇게 또 하나의 위로로 힘을 얻게 되는것 같다.
말은 참 쉬운데 그 말 한마디가 정말 크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어떤 말이라도 감정이 있는 사람에게 듣는말 한마디는 정말 크게 느껴질꺼예요.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고싶다는 말 한마디를 들으면
정말 행복한 한마디가 될테고
싫어하는 사람에게 싫은 소리까지 듣게 된다면 정말 듣기싫은 한마디가 될거예요.
힘이 필요한 사람에게 힘내라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지 모두 잘 알거예요.
힘들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까 힘내라는 말의 크기를 잘 아실거예요.
그러니 모두 힘낼수 있게 말 한마디 전해 주세요.
혼자가 아니니까 힘내라고, 힘들면 기대어도 좋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