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
가쿠타 미츠요 지음, 박귀영 옮김 / 콤마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언덕중간의 집을 읽고 알게 된 작가인 가쿠타 미츠요의 다른 책을 만났다.

한권의 책을 읽고 이작가의 다른책이 궁금하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만난 책의 제목은 평범이었다.

평범은 만약이라는 이야기의 여섯편의 단편소설이 담긴 책이다.

살아가는 시간속에서 만약에,... 라는 상상을 해본적이 많을것이다.

이 책속에도 그런 만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 이책을 읽어보고자 했을때는 그저 작가의 이름 때문이었다.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봤기에 이작가의 책을 읽고 싶다.

그리고 알게 된것은 장편소설이 아니라 단편소설로 되어 있다는것이다.

나처럼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책을 읽을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고

자유롭지 못해서 어떨때는 단편이 더 좋을때가 있는데

역시 이책이 그런책이었다.

책을 읽고 알게 된것중에 놀라운것은 이책 역시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다는 것이다.

일본은 책을 드라마로 만드는 경우가 참 많은것 같다.

여섯편의 단편 소설속의 주인공들은 결혼이나 이혼,

불륜이나 실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그 이야기들은 살아가는 시간속에서 누구나 한번은 상상해본 일일것이다.

만약 내가 이사람과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내가 이일을 그만두지 않았다면?

그런 물음속에서 해답이라고는 할수 없지만

주인공들은 그속에서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것 같았다.

일상속에서 반짝이는 특별함을 찾고 싶지만 그저 평범한 시간을 살아가는 이야기

하지만 읽으면서 이해도 되고 그 평범함이 좋게 느껴지기도 하는 이야기

지금 살아가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평범이라는 두글자가 가진 큰 의미를 생각해보기도 하고

지금 내가 만약 이렇다면 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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