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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다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로드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이름은 많이도 들어보고
공중그네를 비롯해 많은 책들이 인기도 많고 재미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읽은 기억이 없는것 같다.
그래서 어떤 책일지, 재미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했는데
이책을 만나고는 조금은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때는 탄광도시로 번성을 하였던 마을이지만 지금은 그저 시골 마을인 도마자와,
그곳에서 25년이란 긴 시간을 가업인 이발소를 이어받아서 운영중인 무코다씨
어느날 무코다씨의 장남이 대도시에서의 직장을 그만두고
귀촌을 하여 가업인 이발소를 이어받겠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손님이 올까 말까한 이발소... 그것을 이어받겠다고 하니
무코다씨는 그런 아들이 마음데 들지 않는다.
그렇게 그뿐 아니라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생기는 몇몇 에피소드까지...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읽은적이 없어서인지 비교를 해볼수는 없었지만
이런 스타일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할수는 있는 책이었다.
그렇게 에피소드 속에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볼수 있는 이야기속에서의
따뜻함도 있고 뭉클함도 있고 재미도 있는것 같았다.
읽는 동안 지루하지도 않고 책장을 잘 넘어만 갔고
도시에서의 생활에 익숙하기만 한 나에게는 조용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일들이 일어나도 나몰라라 하는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어디를 가나 시골에서의 모습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까지 하면서 재미있게 읽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