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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앵담 - 나른한 화요일을 깨우는 새콤달콤한 앵두 맛 이야기 ㅣ 요일들의 이야기 2
안영실 지음 / 헤르츠나인 / 2016년 12월
평점 :
아기자기한 표지에 앵두가 있는 책을 만났다.
서점을 갔다가 우연히 지나쳤던 표지가 예쁜 책을 까페에서 만나게 되어서
이책은 읽고 싶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처음엔 그냥 예쁜 표지의 책이구나~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었지만 읽으면서 제목의 뜻도 궁금해지고
사과나 딸기 같은 과일도 많은데 왜 앵두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작가인 안영실님은 자신의 초단편 소설을 앵두에 빗대어 이야기한다.
새콤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한 앵두의 맛같은 이야기를 느껴보라는 듯이...
그렇게 읽게 된 책은 나에게는 아니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참 고마운 느낌이드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대한민국의 아즘마이다.
아즘마는 육아와 집안을 일을 하면서 책을 읽을려고 하면 시간이 여유롭지가 않다.
늘 책을 읽으면서 흐름을 끊어야 할때가 많았고
그럴때마다 이야기가 기억이 나지 않거나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을
애써 참으면서 책장을 덮어 놓아야 한다.
그런데 이책은 육아를 하면서 읽는데도 부담스럽지도 않고
오히려 고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 책속에는 따뜻하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한 이야기가
많이도 담겨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다.
누구나의 일상속에서 있었을법한 이야기, 그래서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되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만나면서 나의 지난 시간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그렇게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