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이사카 고타로 지음, 최고은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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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고타로의 책을 많이 알고 있지만 정작 읽은 책은 한권이었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작가의 스타일은 잘 몰랐지만 주위에 이사카 고타로 작가님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는 덕분에 좋은 책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중에 제목이 길기도 하고 어떤 내용이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라는 책을 만났는데 우리가 들으면 아~

할 정도로 잘 알려진 음악의 제목이기도 한 책이다.

연애소설에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했다는 이사카 고타로의 첫 연애소설 단편집

그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책과 함께 책의 제목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의 음악도 몇번이나

들었던것 같다.


" 아까 했던 얘기 말인데, 결국 만남이란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

" 그런게 뭔데? "

" 그때는 뭔지 몰라서, 그냥 바람 소리인가 생각했지만, 나중에 깨닫게 되는거.

아, 그러고 보니 그러고 보니 그게 계기였구나, 하고 이거다, 이게 만남이다.

딱 그순간에 느끼는게 아니라, 나중에야 비로소 알게 되는거. "

" 작은 밤의 음악처럼... "


연애소설을 쓰지 않던 작가의 연애소설은 어떤 느낌일지가 제일 궁금했다.

알콩달콩, 두근두근, 뭐 그런 설레임이 있는것이 연애소설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그저 평범하면서도 그속의 인연들과의 만남,,,

그렇게 소소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평범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연애소설을 만난것 같다.

여섯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은 등장인물들이 조금씩 스쳐지나가기도 하고

그렇다고 복잡하거나 어렵지도 않고 좋았던것 같다.

책장도 잘 넘어가고 몰랐던 음악에 대해 알게 되기도 하고 작가의 첫 연애소설이라는 것에

의미가 생기기도 하고 우연한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그냥 흔히

스쳐지나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지만 이렇듯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게도 하는 순간을

만날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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