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미스 함무라비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한동안 법원을 열심히도 드나들었던 때가 있었다.
나에게 그런일이 생길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고
그일로 변호사라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판사 앞에 가서 법의 도움을
받으려고 한적이 있다.
그래서 난 이책의 저자에 관심이 생겼다.
현직 부장판사라는 직함이 있는 작가 문유석,
나는 이분을 부장판사가 아닌 작가 문유석이라고 부를수 있을것 같았다.
책속에서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렵지 않고 술술 책장이 잘 넘어갔다.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법을 만날수도 있었던것 같다.
책속에는 우리가 아는 흔히 뉴스에서 볼수 있는 사건들이 담겨 있었다.
그래서 이책이 더 현실적인 느낌이 들고 집중이 더 잘 되었던것 같다.
여기서 서울중앙지법 44부로 발령을 받은 초임 판사인 박차오름이 나온다,
그녀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정의로운 여자이면서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스틸레토힐을 신고 출근하는 아주 멋진 여자 판사이다.
그리고 차분하면서도 믿음직 스러운 그녀의 선배인 임바른판사가 나온다.
법원이라는 곳에서 법을 통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책이 이렇게 잘 넘어갈수가 있을까?
솔직히 나는 판사에 대해 별로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책속에서 나오는 박차오름판사를 보고는 내가 만난 판사가 그녀처럼
멋졌다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그래서 난 이책이 이토록 읽고 싶었던것이었을까?
그냥 이책을 처음 봤을때부터 신기하게도 끌렸던것 같다.
읽고 싶었고 읽었고 읽기를 참 잘한 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작가님의 다른책을 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