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청민 지음 / 첫눈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한눈에 띄는 핑크 핑크한 너무 이쁜 표지와 뭔가 설레이는 제목을 가진

책을 만났다.

책으로 알게 된 인연이 있는 분의 추천도 있고 서점에서 자꾸만 눈에 들어와서

안 읽을수가 없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무심하듯한 느낌의 글에서 설레임을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출근길에 그저 무심히 스쳐 지나갈 풍경을,

누군가의 일상속의 작은 일들을 너무 감성적으로 표현을 해서

읽는 동안 너무 따뜻함을 느꼈던것 같다.

일상속에서 혼자 있고 싶거나 떠나고 싶거나 외롭다고 느끼는 순간의 이야기들이

혼자만의 느낌이 아닌 감성으로 다가와서 좋았던것 같다.

책장을 한장씩 넘기다 보면 나도 모르게 편안함을 느꼈던것 같다.

사진속에 보여지는 풍경과 글들까지 너무 좋아서 누군가에게 추천해주고 싶었다.


** 두 사람은 앞을 보지 못했다.

    아내는 남편을 의지했고, 남편은 하얗고 긴 지팡이를 짚었다.

    박자를 맞추는 메트로놈처럼 왼쪽과 오른쪽을 탁탁 가볍게 치며 길을 찾았다.

    부부는 매일 아침 새로운 햇살을 받으며 서로의 손을 잡고 길을 걸었다. **


사랑이라는 단어에는 많은 이야기와 감정을 담고 있는것 같다.

그래서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라고 한것 같았다.

혼자하는 사랑, 처음하는 사랑, 부모의 사랑, 자식의 사랑 등 참 많은 사랑이 있는데

우리는 그저 사랑이라고 하면 남녀간의 사랑을 먼저 생각하는것 같다.

그런데 이책에서 보면 그뿐 아니라 사랑이라는 단어의 큰 의미를 느낄수 있었던것 같다.

글을 읽고 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설레이다니....

뭔가로 충전을 하고 싶었고 새해에 들어와 좋은 책을 많이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사랑에 대해 알게 되고 한번 더 그 감정을 느끼게 되고

주위의 사람의 소중함, 내가 알고 있는 이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