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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치하야 아카네 지음, 박귀영 옮김 / 콤마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여섯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소설을 만났다,
표지를 봐서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알수는 없지만
표지가 눈에 띄기때문에 손이 가는 책이다.
어두운 배경에 여자 아이의 뒷모습을 담고 있는 표지에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인지 궁금해지기만 했다.
이야기는 불꽃, 손자국, 반지, 회상, 비늘, 음악이라는 제목으로
여섯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야기를 읽으면서
소설인것을 알지만 현실에서 일어날 일들이기에 빠져들게 된것 같다.
결혼을 앞두고 일어나게 될 변화를 두려워 하는 이야기,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가족에게 소외된 가장의 이야기,
안정을 찾고 싶지만 살아가는 일상속에서가 아닌 외도에서 찾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
부모에게 상처를 받고 버림받은 여자와 그를 사랑하면서도 바라만 보는 남자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저지른 실수로 아이를 잃은 여자의 이야기,
이렇듯 여섯사람의 여섯이야기속에는 우리의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있고
공감도 되고 이해도 되고 그래서 흔적이라는 제목을 쓴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사랑에 상처받고 사랑에 힘겨워 하기도 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감정을, 내 마음을 더이상 속이면서 살지는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하고 상처를 받으면서 그 상황들을 겪으면서 성장하는것 같다.
치하야 아카네 라는 작가의 책을 처음 읽게 되었는데
다음에 작가님이 내는 책을 또 읽어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