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마리 여기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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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로 잘 알려진 작가인

프레드릭 배크만의 새로운 책이다.

오베라는 남자를 읽으면서 괴팍하지만 미워할수 없는 오베 할아버지를 만났고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에서는 일곱살 소녀의 눈을 통해서

가족의 갈등속에서 화해를 해가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답답하기도 하지만 사랑스러운 브릿마리라는 할머니를 만날수 있었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한 경험을 했기에

브릿마리 여기있다는 어떤 이야기일지 그저 기대되었던것 같다.

그리고 표지속의 브릿마리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더 궁금해진것 같다,

책속의 브릿마리는 다소 답답하기도 하지만 결벽증이 있고

까탈스러운 성격의 63세 여성이고 이웃들도 남편도 그녀를 오해한다,

그래서 읽는동안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던것 같다.

환갑이 넘을때까지 그녀는 작은 마을에서 누군가의 아내라는 이름으로 살아왔기에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 그녀의 인생에도 갑자기 다가온 남편의 불륜이라는 사실에

남편과 같은 곳에서 살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짐을 싸서 집을 나게게 된다.

그렇게 브릿마리는 작은 마을도 아닌 남편의 그늘도 아닌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해

직접 운동을 해서 처음 보는 마을로 이사를 하게 되고

축구를 계기로 삼아 아이들이랑 친해지기도 하고 그렇게 답답하기만 브릿마리의 인생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초반에 책을 읽을때는 왜 이런생활을 하고 이런상황에 처해지고

이같은 행동을 할까 답답하기도 했지만 읽을수록 그녀가 이해가 되고

그녀의 변해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함께 웃고 울었던것 같다.

그리고 또 한번 프레드릭 배크만의 책에 감동을 하게 되었다.

그녀의 인생에 박수를 보내면서 응원하고 싶어지기도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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