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 읽는 남자
안토니오 가리도 지음, 송병선 옮김 / 레드스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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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송나라.아무것도 없이 태어나 세상의 천대를 받고 살아오다

중국의 최고의 명판관이 되어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이 송자라고 한다.

송자는 미신이나 유교적 문화때문에 해부로 인해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을

쓰지 못하는 시대에서 과학적 수사 방법과 검시법을 만들어 내고

그 방법을 책으로 그러니까 법의학서인 세원집록으로 만든 사람이다.

나는 솔직히 송자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중국 역사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송자라는 인물이 있었는것이 사실인지도

그리고 그 사람이 무엇을 하던 사람인지도 알지 못하지만

그저 시체를 읽는 남자라는 제목의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인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체를 읽는 남자를 읽은 사람들이 두께에 비해 재미있고 책장도 잘 넘어 간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책을 펼쳤다가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

고구마 100개를 먹은 것 같은 답답함이 있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에 한번 쉬고 다시 읽으려 할때 뒷부분부터는 잘 넘어 갈것이라는

주위의 말에 또 한번 기대를 하고 읽게 된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책은 끝까지 읽어봐야 한다는것이고

그러기를 잘 한것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독특한것은 송자라는 중국역사속의 인물의 이야기를

안토니오 가리도라는 스페인 작가가 소설로 쓰고 책으로 펴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신기하고 끌렸던것 같다.

표지도 눈길을 끌고 두께도 눈길을 끌지만

일단 책을 잡았다면 끝까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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