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이 다르면 어때?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레아 성장 그림책 5
실비아 세렐리 글.그림, 이승수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거리를 다니다 보면 외국인들을 많이 볼수 있다.

그것뿐 아니라 동네를 다니다 보면 외국인을 많이 볼수 있다.

아이의 친구들 중에도 다문화가정이 많아서 아이와 다른 색의 얼굴색이나

머리스타일을 가지고 한국말이 조금 서툰 경우도 있기에

늘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혹시나 편견을 가지고 있지나 않을까?

무의식중에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을 보고 배우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반가운 동화책을 만나게 되었다.

온가족이 함께 보는 레아 성장 그림책중의 한권인 이책은

피부색이 다르면 어때라는 제목으로 아이에게 다문화의 편견을 없애고

피부색이 달라도 다 나와 같은 친구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아이에게 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책이다.

주인공인 레아의 반에는 피부색이나 머리스타일이 다른 친구들이 많다.

그것은 태어난 나라나 문화가 다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레아는 그림그리기 시간에 선생님의 "무슨색깔을 제일 좋아하니? "라는 말에

친구들을 하나하나 특징을 살려 그리면서 친구들의 색깔이 제일 좋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는 책상에 여러가지의 크레파스를 늘어놓고는

친구들의 특징을 살려서 한사람 한사람 정성들여 그림을 그린다.

이렇듯 나는 내 아이가 자신과 머리스타일이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고

말하는것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다 같은 친구이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 이책을 읽어주었다.

다행이도 책을 다 읽고 난 아이의 대답은

" 엄마 우리반에도 나랑 얼굴색이 다른 친구들이 있는데... 그친구가 좋아요. "

라는 말이였다.

아이는 나의 걱정과 달리 피부색이 다른 아이를 그냥 자신과 똑같은 친구로 생각하고

그친구가 자신과 다른 나라의 사람이라는것에 별 거부감이나 편견이 없는것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과 함께 내가 너무 걱정을 하고 있었던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도 하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어른이 된 지금의 나의 시선과 걱정과는 다름을

한권의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하면서 알게 되어서 더욱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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