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답게 유일하게
우근철 글.사진 / 라이카미(부즈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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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표지에 광활한 우주를 보는것만 같은 사진이 눈길을 끌었던 책이다.

그리고 제일 좋은것은 제목이었다.

" 당신답게 유일하게" 그 제목이 너무 좋아서 읽고 싶었던 책이다.

나답다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라서인지

내 마음을 알고 위로해주는것 같은 그 제목이 너무 고마웠다.

나답게 살고 싶지만 나다운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나같은 사람을 위한

그런데 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그 후에 알게 되었다.

50만 독자에게 공감을 얻고 위로를 해주던 사각형 이야기의 작가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던지는것 같은 느낌의 책,

그래서 더 고맙고 공감이 되는 책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학생도 있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고,

일을 하는 사람, 일을 하지 않는 사람,,,, 참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알수 있다,

그 사람들에게 각각의 다른 말들로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든 다들 위로하고 공감할수 있는 글들을 담고 있다.

그리고 글들과 함께 있는 풍경들의 사진을 보는것도 좋게 다가왔다.

풍경이나 건축물들, 마임을 하는 사람, 그리고 순례길의 풍경들....

많은 사진들이 함께 있어서 책을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고 읽으면서 지루하지도 않다.

내가 하고 싶지만 할수 없는 "무작정" 이라는 글이 들어가 있는 여행을 하는것도

나이나 국적같은것들과는 상관없이 친구가 된 외국인 친구들의 모습,

너무도 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까지....

하나 하나 다들 좋다는 생각만 들었다.

내가 늘 보는 풍경도 아니고 상상만으로 하던 풍경들과 함께

치열한 생활을 하다가 잠시 가지는 휴시같은 기분이 드는 책이라

이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찾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산티아고의 순례길로 무작정 떠나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걷고 또 걷고, 걷는것만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언젠가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래 여기로 떠나자. " 하는 마음만 먹고

정말 어딘가로 떠나 나 혼자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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