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바타 여행 - 아무 계획 없이 목적 없이 무작정 떠나는
배드맨 지음 / 큰나무 / 2016년 10월
평점 :
가끔 아무런 계획없이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그냥 기분에 따라 정처없이 걸어다녀도 좋고
먼곳이 아닌 가까운곳으로 가서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것도 좋고
그렇게 여행을 생각하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이 있다니 상상도 해 본적이 없다.
어떻게 모르는 사람들이 가라고 하는 대로 가는 여행을 할수가 있을까?
하지만 그런일을 한 사람이 있다.
아바타 여행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아바타? 하면서 의아해 했는데...
이런 여행을 할수도 있구나....
이렇게 소통을 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은 2015년 11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시작한 아바타 여행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 덕분에 책속에는 글씨가 많지 않고 채팅을 하는듯한 느낌이 들게 하고
읽는데는 술술 잘 읽혀서 재미있었다.
내가 직접 그 사이트에 접속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른 새벽에 눈이 뜨이고 다시 잠이 오지 않아 접속해서는
무작정 여행을 떠나기로 한 작가, 그렇게 시작된 여행이 시작되었다.
당일 여행이 될거라고 생각한 여행은 2박 3일이라는 기간의 여행이 되었고
그렇게 여행을 시작한 작가에게는 많은 변수를 만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아바타 여행....
랜덤으로 무작정 네티즌들이 정해주는곳으로 가고 먹고 즐긴다는 컨셉이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다.
실시간 아바타 여행....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역시 나는 그런 여행이 맞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다른 사람이 하는 여행을 보는건 웃으면서
즐겁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그래서 좋았다.
나는 할수 없는 여행방법이라서 더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IT강국이라는 말이 붙은 우리 나라이다 보니
이렇게 새로운 방법의 여행도 할수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