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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굿바이
이시다 이라 지음, 권남희 옮김 / 예문사 / 2015년 9월
평점 :
도대체 나오키상이 뭘까?
슬로굿바이는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인 이시다 이라의 소설이다.
그것도 첫 번째 연애소설이라니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 책이다.
소설 스바루에 연재된 작품들을 모아서 낸 책이기도 하고
연재가 끝나기도 전에 오디오북으로도 녹음되기도 했다고 하니 더 궁금했던거 같다.
그리고 이시다 이라라는 작가에 호기심이 생겨서 검색을 했더니
거의 미스터리를 쓰던 작가라는 놀라운 이야기...
미스터리 작가가 도전한 연애소설은 어떤 이야기일까? 하는 궁금증에 기대는 더 커졌다.
슬로굿바이의 주인공들은 20대이다.
화끈하기도 하지만 냉정하기도 한 20대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지난시절을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사귈때는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서로에게 붙어있다가도 헤어지고 나면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유도 모른채 이별을 하기도 하고
젊은이들이나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있을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그전의 작가의 책을 만나본적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기억이 안나서인지
첫책이라는 생각과 그 느낌은 아~! 이시다 이라의 다른책을 읽어보고 싶다였다.
흡입력이 좋고 빠르게 전개되는것도 너무 좋았다.
이야기를 끄는것도 흐지부지한것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전개도 빠르고 이야기속에서 20대의 모습도 볼수 있고
사람들의 마음과 사랑이라는 감정, 이별을 겪는 사람들의 감정도 있는것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기도 하고 빠르게 읽히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한
우리 주위에서 있을수 있는 연애 이야기에 대한 책이기도 해서 좋다.
가을이라 그런지 이상하게 감상적이고 감정적이 책이 끌린다.
계절과 맞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누구나에게 있는 이야기이기도 해서
공감도 되고 이해도 되고 그들의 사랑을 보면서 달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