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라스트 레터
조조 모예스 지음, 오정아 옮김 / 살림 / 2016년 7월
평점 :
조조 모예스라는 이름 만으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앞전의 두권인 미 비포 유와 애프터 유를 읽고는
조조 모예스의 책을 또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더 라스트 레터를 만나게 되었다.
미 비포유는 교통사고를 당해 경추손상으로 인한 전신마비가 된
월 트레이너와 실직을 하고 간병인으로 취직하게 되는 루이자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 존엄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무겁지만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고
애프터 유는 그런 루이자가 이별을 하고 난 후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런던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더 라스트 레터는 갑작 스러운 교통 사고를 당한 후 기억을 잃은
한 여자의 기억을 되짚어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성공한 사업가의 아내로 살아가는 제니퍼,
그녀는 파티에서 신문기자 앤서니를 만나게 되고
앤서니는 제니퍼가 남편에 의한 인생을 살아감으로 그녀다움을 잃어가고
인생을 살고 있다는 말을 하게 되고
제니퍼는 남편의 옆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뜻밖에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을 모두 잃게 되는데...
그렇게 사고가 나고 한달이 지난 어느날 책장에서
한통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 편지로 인해 잃어버린 기억을 찾을수 있고 이야기도 흘러가는데
역시 조조 모예스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녀의 글을 통해서 사랑의 여러가지 모습을 만날수 있었고
그 이야기들이 너무 감성적이고 이쁘게 다가오기도 했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음을
느낄수 있었던거 같다.
책을 펼쳐서 부터 덮을때까지 책속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고
뒷이야기가 자꾸만 궁금해져서 손에서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또 한번 사랑에 대해 생각할수밖에 없었던거 같다.
4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 넘어 만나게 된 그들의 모습에
사랑이 이루어 질까? 안될까? 두근거리는 시간을 보냈던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