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이시다 이라 지음, 이규원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이시다 이라 작가의 엔젤이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시다 이라 작가의 새로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핑크색의 이쁜 책에 괜찮은 내일이 올거야라는 희망적인 메세지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 어떤 이야기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읽게 되었던거 같다.

이야기의 시작은 같은날, 같은 시간에 네명의 계약직 청년이

해고가 되고 그 네명이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에서 출발하여

도쿄까지 600킬로를 걸어 여행을 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이 무슨 생각으로 그곳에서 600킬로나 되는 도쿄로 걸어가게 된걸까?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고 그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지금 취업전쟁의 이시간을 살고 있는 나로서는 그 느낌을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일을 하지 않고 있지만 그들에게 지금의 일이 얼마나 충격이 었을까?

하는 생각은 나도 겪어본 일이라 알것 같았기에

이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같은 느낌에

참 많은 감정이 들었던것 같다.

이들의 여행은 뭔가 큰 뜻이 있어 시작된 것이 아니고 그저 갑작스런 해고 통지에

할일이 없어진 청년들이 걸어보자, 걷다가 안되면 기차를 타든지 하면서

그렇게 여행이 시작 되었는데 그 여행이 비정규직 문제에 항의 하는 시위 행진으로

언론에 알려지게 되어 버렸고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어 버렸다.

이렇듯 그들의 아무것도 아닌 여행이 뭔가 있는 여행이 되어 가고

그들이 하는 일들이 하나 하나 공감이 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취업 준비생들이나 지금 해고를 당해 힘들어 하는

우리의 청년들의 이야기라 더 와 닿는것 같다.

그리고 이책을 통해 정말 괜찮은 내일이 올거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는것 같아서 감동을 주기도 하는 책으로 다가 오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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