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증
마리 유키코 지음, 박재현 옮김 / 박하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읽기 전부터 나를 떨게 한 책이다.

처음엔 그냥 표지만으로 에로틱하기도 하고 강렬하기도 해서 눈이 가고

고충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읽을려고 한책을

고충증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서 읽으면서의 느낌은 쉽지만은 않았다.

내가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것중에서도 단연 1~2위 차지하는 벌레,,,

그런 벌레가 몸에 생긴다... 그런것만으로도 무서워서

몇번을 읽다가 책장을 덮곤 했다.

파삭파삭파삭파삭~이라는 글과 함께 한동안 책을 읽지 못했다.

그리고는 다시 읽기 시작한 책... 쎄다 라는 말이 무슨뜻인지 알거 같다.

평범한 주부 마미,

아이의 입시 스트레스와 남편의 무관심으로 인해 다른곳으로 눈을 돌리게 되고

모르는 남자들과 프리섹스를 하게 되면서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간지럽기 시작하고 사각사각 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고충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과정이 충격적이기도 하고 정말 이런것이 있는거야? 하는

혼란이 생기기도 하고 읽는동안 벌레를 상상하게 되고...

참 많은 경험을 하게 만든다.

호러, 공포 이런 종류의 책을 늘 피하는 내가 우연히 읽게 된 고충증...

그 황당하면서도 당황스러운 시간에서 벗어 날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할것 같지만

충격적이긴 하지만 독특하고 신기하기는 하다는 생각이 들고

왜 그렇게 쎄다라는 말로 표현을 하는지 알게 되었다.

아직도 파삭파삭파삭이라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은 느낌이...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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