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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잠든 밤, 엄마는 꿈을 꾼다
김진미 지음 / SISO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끌려 지금의 나의 이야기일것만 같아서 이책을 읽기 시작했다.
두아이의 엄마인 작가는 3년이라는 시간동안 연재한 에세이를 책으로 만들었다.
참 많은 일을 겪은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하고싶었던 일들을 떠올려 보았다.
항상 아이에게는 부족하고 못난 어미 같은 나의 마음이 혼자만의 마음이 아니라는것을
이책을 통해서 알게 되고 그녀의 연재 에세이에 관심이 많아졌다.
너무도 평범한 일상이라 생각되는 시간속에서 여자이자 엄마, 아내이자 며느리,
참 많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과 저자의 모습이 너무도 비슷해서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고 그것만으로도 나의 마음을 어루 만지기가 좋았다.
누군가의 딸로 태어나서 살아가다가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면서
그 시간들이 늘 불안하고 어렵고 힘들고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고 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참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음에
누군가의 위로가, 토닥임이 필요할때가 참 많다.
이책은 그런책인것 같다.
니가 힘든것을 나도 알고 있고 넌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것이다...
책을 통해 내가 잊고 있었던 꿈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고
그때는 그 꿈이 참 소중했는데 이젠 잊고 사는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잠시지만 우울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지금 생각하는 꿈을 이룰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고
옆에서 나의 힘이 되는 가족들을 생각하고 나를 위로 하는 것 같은 글들을 읽고
내가 잊고 있었던 꿈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노력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