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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를 닮은 여자
김연정 지음 / 매직하우스 / 2016년 3월
평점 :
학창시절에는 즐겨 읽던 책이 로맨스 소설이었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가지 사랑의 이야기를 읽을수 있고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는지
정말 잘 읽히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수업시간에도 몰래 읽곤 한
지난날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런 학창시절을 지나 한동안 안 읽고 있었던 로맨스 소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제목에서 보면 대나무를 닮은 여자....
대나무처럼 꼿꼿하고 강단있다는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읽게 된 책은 재미보다는 조금의 충격을 받았다.
근육병으로 알려진 루게릭병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서 였던거 같다.
어렸을때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을 하는 민우
그런 민우에게는 근육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가 있고
그런 아버지를 민우는 무시하면서 지낸다.
그리고 운동을 하면서 중호라는 친구와 함께 열심히 운동을 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게 되고 운동을 포기하게 된다.
그 옆을 지키는 여자 소영까지....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민우에게는 힘든 시간이 시작된다.
아버지와 같은 근육병이 걸리게 되는거
그럴때 옆에 있어준 여자와의 사랑이야기까지...
이렇게 로맨스 소설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제목이 대나무를 닮은 여자인가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꼿꼿하게 힘든 상황에도 그의 옆에서 지켜준 그녀와의 사랑이야기...
항상 책을 읽다가 보면 늘 상상을 하게 된다.
내가 그런상황이면 어떨까? 난 그렇게 할수 있을까?
그런 상상을 하면서 읽어내려간 책이었고 읽는 동안은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다는 생각도 하고 참 여러가지 감정이 생겨났다.
오랜만에 읽게된 로맨스 소설이었는데 다 읽고 나서 남는것은
안타까운 사랑은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