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 - 마젤란펭귄과 철부지 교사의 우연한 동거
톰 미첼 지음, 박여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펭귄과 함께 산다는게 말이 되는 일일까?
어떻게 사람이, 그것도 집에서 펭귄과 함께 생활을 할수가 있는것인지
제목과 표지만으로 시선이 가는 책이었다.
그리고 펭귄과 사람이 함께 살수 있다는 것을,
그 일이 말이 된다는것을 보여주는 책이있다.
우연한 만남으로 마젤란펭귄과 함께 살게 된 철부지 교사와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다 기름에 덮힌 펭귄을 발견한 톰은
그 펭귄들중에서 한마리를 구조하게 되고 바다로 돌려보내는데
펭귄이 계속 톰에게 돌아왔고 학교로 가야하는 톰은
그런 펭귄을 두고 올수가 없어 가방에 넣어 데리고 오고
그들의 이상한 동거가 시작된다.
어찌보면 황당한 이이야기가 읽으면 읽을수록 한편의 휴먼드라마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람은 바쁜 일상에서 많은것들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럴때 그 사람을 변화시킬수 있는 한방이 있다면 좋은것이 아닐까?
그것이 바로 펭귄이라는 동물로 다가왔고 그렇게 서로를 도우면서 살아가는 동거가 시작된다.
톰은 펭귄에게 먹이를 주거나 씻겨주거나 하는 등 챙겨주고
그런 펭귄을 챙기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펭귄에 의해 느끼는것들이 많아진다.
동물과 사람의 경우 교감을 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에 강아지나 고양이일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펭귄도 가능하다니...
이 이야기들이 실화라는 사실이 놀라지 않을수 없다.
그리고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우리가 얼마나 환경의 중요성을 모르고 사느냐 하는 것이었다.
어디서나 있을수 있는 기름 유출로 인해 동물들이나 사람 자신들에게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일이 터진 후에야 잠깐 알게 된다.
이번에 이책을 읽으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고
펭귄뿐 아니라 동물들과 사람과의 교감 이야기를 들으며 또 한번 따뜻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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