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지음, 이응견 그림 / 수오서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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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다.

물론 불교가 제일 편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기는 하다.

늘 일년에 한번은 절에 가보고 108배를 하기도 하니.... 종교는 없지만 불교가 가깝다.

스님의 무심한듯한 말을 들을때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해지곤 한다.

그래서인지 혜민스님의 신간이 너무 반갑고 또 반가웠다.

혜민스님의 책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으면서 나자신을 돌아보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나 자신에게 말 없이, 글로써 토닥여 주곤 했다.

이번 책은 그런 혜민스님의 4년만의 신간이고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 뿐이 아닌 가족이나 타인과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난 한권의 책을 오래 잡고 있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 책은 나 조차도 놀라울 정도로 긴 시간동안 조금씩 아껴 읽었다.

올해 나에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쓰러지기도 하고, 수술을 하기도 하고, 교통사고까지...

끊이지 않는 여러 사건사고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는 나에게 꼭 옆에서 토닥여주듯

혜민스님은 위로의 말을 건네주고, 격려의 말을 건네주고, 깨달음을 주기도 했다.

“ 지금 나의 아픔이 다른 사람을 향한 내 안의 자비심을 일깨우는 기회가 되기를.

내 아픔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아픔도 보듬어 줄수 있는 아량이 넓어지기를.

내 아픔이 빨리 치유되길 바라듯 다른 사람의 아픔도 하루빨리 나아지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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