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흘러간 길 - 나에게로 가는 산티아고 순례길
김승미 지음 / 푸른향기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순례길이라는 것은 그저 종교적인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가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종교적이기 전에

그저 힘든일이 있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하기전에 내 마음속의 뭔가를

내려놓기 위한 여행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살면서 지금껏 힘든일의 연속이고 악순환의 연속인 시간을 보내면서

나도 더 나이가 먹기전에 순례길까지는 아니라고

산티아고의 길을 걸으면서 걱정, 근심을 버리고 뭔가 비우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읽게된 별들이 흘러간 길은 그저 별들이 간 길이라는 제목에

내 마음이 끌려서 이기도 하고 그 속에서 조금이나마 위로, 공감을 받기 위해서였다.

작가는 프랑스의 시골마을에서 출발을 해서 산티아고까지 800킬로에 이르는 길을 걷는다.

그 순간 순간 많은 것과 대면하게 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시간과 자신이 아닌 가족을 먼저 생각한 시간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짐으로서 많은 생각을 했음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종교적인것이 아니라도 사람에게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때가 있는것 같다.

그 시간이 언제인지, 그런 시간을 언제 가질수 있는지가 중요한것 같기도하다.

작가를 통해서 함께 여행길을 오른것 같은 생각이 들고 새로운 풍경을 볼때마다

나도 모르게 설레임을 느끼고 있었다.

지금은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고

엄마와 떨어지는것을 아직은 불안해 하기에 용기가 생겨도 실행으로 옮길수 없지만

아이가 작가의 아이들과 같이 초등학생이 된다면

나도 작가처럼 아이와 신랑을 집에 남겨두고 나 자신을 찾는 여행을 떠나고자한다.

지금보다 더 나이가 어렸을때 배낭여행을 가고자 한 곳으로의 혼자만을 여행을

상상하다 보니 이책을 읽은것이 행운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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