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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여행중독 - 여행의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사소하면서도 소소한 기록
문상건 글.사진 / 더블:엔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은 내가 싱글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을때가 있다,
결혼을 하고 나서는 할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이다.
지금 생각하면 제일 후회되는것이 배낭여행을 그것도 유럽 배낭여행을 하지 못한것이다.
그래서 여행을 더 생각하고 여행에 목말라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생각하면 괜히 설레이고 두근거리고 살아가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저 위로가 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과 그 속에 여행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는
그저 읽기만 해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소소하게... 여행중독... 이라는 것이 참 좋은 말인거 같다.
평범하지 않는 이력을 가진 작가가 여행을 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 꿈을 꾸기 위해 일을 그만두고 여행을 택했고
그 여행을 통해서 자신을 발견하고 느낀 감정이나 여행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작가는 한권의 책으로 담으면서 6개월의 여행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행 에세이를 읽을때면 늘 드는 생각은 그 속에 담긴 사진속의 사람들이나 풍경이
한순간 마음이 뺏길 정도로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그속에 아이의 모습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저 미소가 지어진다.
이책에서 만난 풍경은 내가 생각한 배낭여행지와는 거리가 멀지만
한번은 가보고 싶게 만드는 풍경이 담겨 있고
아이의 얼굴과 아이의눈을 보고는 너무나 맑아 보여 부럽다는 생각도 든다.
하늘을 볼일이 별로 없는데 책속의 맑은 하늘은 정말 멋지다... 라는 말만 생각이 든다.
그대로의 자연과 사람들이 함께 있는 풍경과 여행을 하면서 느끼게 되고
생각이 드는 것들이 잘 어울려 한권의 책을 읽는동안 힐링을 하고
위로를 받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