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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때문에 미칠 것 같은 50가지 순간 - 실전 자녀 교육 보고서
마티아스 푈혀르트.안드레아 캐스틀레 지음, 이지혜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5년 11월
평점 :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다들 아이 때문에 좋기도 하지만 아이 때문에 미칠것 같은 순간이 많을것이다.
5년이라는 시간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좋은일도, 행복한 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아이로 인해 답답하고 미칠것 같은 순간이 많기도 했다.
늘 육아서를 만나게 되면 좋은것만을 받아들이고자 노력을 한다.
하지만 이책의 경우에는 나를 토닥여준다.
자녀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저자가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가족연구소를 운영하고
자녀교육 에디터로서 이책을 만들게 되었다는 것을 보고는
이책을 통해서 내가 얻는것이 또 많겠구나 했다.
그런데 얻는것이 많은것도 좋지만 나를 이해하고 내가 답답해 하는 부분을
조언을 구할수 있는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내가 겪어야할 일들과 앞으로도 겪을 수밖에 없는 일들을
그 상황에 맞게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
부모라고 일방적으로 늘 참고 희생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것이 너무 좋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 아이의 사랑스럽고 이쁜 모습을 보던 엄마는
갑작스럽게 변한 아이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그럴때마다 어떻게 하는것이 아이에게 상처도 주지 않고
나자신에게도 좋을지 고민을 하게 된다.
그 소리 없는 전쟁속에서 어찌할바를 모를 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방법을 알려주고
그로 인해 힘을 내라고 응원도 함께 해주는 책인것 같다.
귀엽고 이쁘기만 한 내 아이의 모습만을 생각하지 말고
이제 매순간마다의 아이를 받아들이고 아이와 소통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고 아이와 더 가까워지기를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