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약국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박하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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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도 어떻게 이야기를 써야지 내가 느낀 감정이 전달이 잘 될지...

이책이 어떤 책이다는 것이 전달 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요즘은 자극적인 책보다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곤 했는데

종이약국도 그중 하나이다.

파리의 센강에는 수상 서점인 종이약국이 있다.

그곳에서는 돈만으로는 책을 구입할수 없다.

책을 구입하고자 하는 손님의 상처나 슬픔을 먼저 진단하고

그 진단으로 인한 처방에 맞는 책들을 주인이 판다.

이것만으로도 정말 특이하고 독특한 곳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한가지... 서점의 주인은 자신을 상처를 치료할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하고

그 상처를 가지고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타인의 상처는 진단하고 처방하고 치료하면서 정작 자신은 하지 못하는

그 주인의 마음을 조금 알것 같은 이유는 뭘까?

그리고 책속에서는 반가운 다른 책들도 눈에 들어온다.

조지 오웰의 1984,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자들의 도시는 제목도 유명해서

그책들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받을수 있는 상처들을 알아내고

그 상처를 치료하기도 하고 하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 책은 의사인 동시에 약이기도 해요.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하죠.

손님이 안고 잇는 고통에 맞는 적절한 소설을 소개하는 것,

바로 내가 책을 파는 방식입니다. “

책을 읽는 동안에도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다.

표지의 약국의 모습도 그렇지만 책속에 담겨진 이야기도...

책을 통해 위로 받고 힘을 얻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나 조차도 그렇기 때문에...

이책으로 인해 자신이 가진 상처를 돌아보고 그 상처를 치유 할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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