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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처럼 나도 외로워서
김현성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만으로 읽고 싶어지는 책이 나타났다.
“ 당신처럼 나도 외로워서 ” 라는 제목이 너무도 내마음 같아서
간절히 다가오기도 하고 내마음을 알아주는것 같기도 해서
나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온 책이다.
그런 책이... 그 책의 저자가... 정말 놀라지 않을수 없었고 많이 놀라기도 했다.
한때 많이들었던 노래인 소원, 헤븐을 부른 가수 김현성,
설마 설마 이책의 저자가 김현성일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가수라고 알려진 그가 처음으로 쓴 책이라니...
내가 그토록 열심히 들었던 노래를 부른 사람이 쓴 책이라니...
너무 감동이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끌리는 책이다.
가수였던 그가 안보이는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도 하고
책을 쓰기 위해 노력도 하고 그렇게 가수가 아닌 작가가 되기 위해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고 그 여행을 하면서의 흔적들을 담았다니
요즘같은 가을에 읽기에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책은 그가 노래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준 감성적 이야기들을
이제는 글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주는 감성적이지만 담담한 이야기들이다.
누구나 겪을수 있고 느낄수 있는 감정들을 이야기해주고
친구와 이야기하듯이 편안하게 읽을수도 있는 이야기라서 더 좋다.
사진과 함께 글들을 읽으면서 무겁지 않고 가볍지도 않은 느낌과
가을이라는 계절과 너무도 잘 어울릴정도의 감성과 함께
책을 읽는동안 나의 메마른 감성에, 나의 외로운 마음에,
너무도 간절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느낌으로 다가와 너무 좋았다.
또 난 작가 김현성의 글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가수 김현성의 노래를 들으면서
가을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