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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신해철과 넥스트시티 ㅣ 문화 다 스타 산책
권유리야 외 지음 / 문화다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게 될줄 몰랐던 그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책이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노래를 불렀던 사람,
남들은 조심하면서 말을 하지 않아도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하던 사람,
한 여자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의 모습에 친숙했던 사람...
내가 생각하는 신해철은 그저 티비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던 사람이다.
그룹 무한궤도이기도 했고 솔로가수 신해철이기도 했고
그룹 넥스트이기도 했던 그리고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독설가이기도 했던
신해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한권의 책을 통해 그가 지금껏 걸어온 26년이란 시간을 볼수 있다.
처음 이책을 읽고자 한것은 신해철의 이야기를 담았다는점이 크게 작용했다.
지금 그는 없지만 그의 음악은 어디에서든 들을수 있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즐겨 듣기도 하고 요즘은 가을이라 그런지 감성적이 되어
더 그의 음악을 듣고 있는 나에게 신해철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의 모습과 다른 시선으로 그를 볼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그의 모습에 놀라움도 잠시
벌써 그가 떠난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을 다시 한번 알게 되는 시간이기도
많은 관심은 없었지만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힘을 내기도 울기도 했던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게도 하고 두고 두고 그를 추억할수 있는 책이 될것 같다.
나도 엄마이기에 남겨진 신해철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울었고
남겨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했고
준비도 없이 떠나보낸 신해철의 많은 팬들과
가족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느껴지는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들어 이책을 볼때 마다 그를 잊지 않았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