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류전윈 지음, 문현선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내가 중국 소설을 읽은것은 열손가락 안에 드는 일이다.

그만큼 중국 소설과 맞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중국 소설에는 무협지만 있을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들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궁금한 책이 생겼고 그책을 읽게 되면서

중국 소설도 나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은 한집에 아이가 하나만 낳아야 하고 둘 이상 낳아 기르는건 불법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 문제로 인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주인공 리설련은 둘째 아이를 임신한다,

중국에서는 한집에 아이는 하나여야 하고 둘째 아이를 낳는것은 불법이다.

이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리설련은 위장 이혼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그녀와 위장이혼을 한 남편이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아이까지 가져 버린것이다.

이렇게 가짜 이혼이 진짜 이혼이 되어 버렸고 남편에게 버림받았다는 배신감에

리설련은 복수를 하기에 이른다.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이상한 법에 의한 것으로 위장이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고

믿었던 남편에게 배신을 당하고 하는것은 흔히 있을수도 있는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 작가는 부조리한 삶에 대한 것과 중국의 이런 현실을 비판하기도 하고

한여인의 인생을 가지고 이야기를 늘어 놓으므로 흥미도 유발하지만

중국의 현실도 보는 두가지 효과를 볼수 있게 된다.

이 소설로 인해 중국소설에 가지고 있던 편견을 조금이나마 버리고

중국 소설을 읽어보고자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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