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마음, 아프지 않게 - 감정코칭전문가 함규정 교수의 오직 엄마를 위한 마음처방전
함규정 지음 / 글담출판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끌려 선택한 책이다.

내 나이가 어렸을때는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지만

지금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고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읽는 동안에도 공감이 많이 되고 나 뿐만 아니라 나의 엄마의 마음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공감하고 왜 그랬는지 엄마의 행동도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감정코칭이라는 것을 알게 된것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 감정코칭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알고 있다.

저자는 10년이라는 시간을 감정코칭 전문가로 일하면서 많은 엄마들을 상담했고

그 상담한 내용들로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감정을 가진 엄마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고 그 경험을 책으로 만들었다.

나혼자만의 고민이고 힘든 시간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나 혼자의 고민이 아니고

다른 엄마들의 고민이고 누구나 할수 있는 고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부분을 공감하고 그렇게 서로를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으로서 위로 할수 있는

시간이었고 직접 상담을 하면서 받은 느낌도 알수 있어 타인의 감정도 알수 있다.

그리고 엄마들이 얼마나 힘들고 내가 엄마로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원인을 알수 있고

그 윈인을 토대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 해결책을 통해 나를 위로 할수 있었다.

아이에게 한순간만 참으면 되는데 한순간 참는것이 힘들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발을 하고 난 후 아이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 엄마들,

육아를 위해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집에서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작아지는 내자신과 그런 자신을 보고 있는 나를 이해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 남편을,

시댁식구들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엄마들의 모습,

그렇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는 감정들이지만 너무나 크게 와 닿고

그것으로 힘들어 하는 엄마들의 모습으로 나 자신을다독이고 나를 먼저 챙기는 방법을

알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 책이다.

한동안 그 많은 일들로 우울하기도 하고 내가 정말 못난거 같다는 생각에 힘들어 하던

내모습을 되돌아보고 나자신이 얼마나 멋지고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이라는 감정을 갖고

지금의 내모습을 사랑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