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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갈 용기 - 자유롭고 행복해질 용기를 부르는 아들러의 생로병사 심리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노만수 옮김 / 에쎄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이책의 저자를 알게 된것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책인
미움받을용기를 읽으면서이다.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 알려진 기시미 이치로는
미움받을 용기뿐 아니라 많은 책에서 아들러의 심리학을 통해
이야기를 한다,
지겨울수도 있고 식상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이상하게도 기시미 이치로의 책을 읽을때면 늘 다른 이야기와 함께
다른 용기를 얻을수 있어서 찾아보게 된다.
작가는 아들러에 애정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작가의 책에는 아들러를 통해 이야기하는 책들이
줄을 이어 몇권이 나왔다.
그렇게 작가 덕분에 아들러를 알게 되고
아들러의 심리학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다.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늙어갈 용기이다.
누구나 늙어가기도 싫고 늙어가는 모습과 함께 점점 다가오는 죽음을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서 노력하고 있을것이다.
나 또한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 늘 불안하고 그 모습을 보면
아쉽고 빨리 가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생로병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을 말한다.
그 과정에서 피하고 싶지만 피할수 없고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작가의 어린시절 조부와 조모, 동생을 차례로 잃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머니도 마흔아홉이라는 젊은 나이에 뇌경색으로 죽고
알츠하이머로 고생하다가 사망한 아버지를 오랜시간 간병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심근경색이 찾아왔다고 한다.
작가는 갑자기 닥친 자신의 심근경색을 통해서 죽음에 가까이 가봤고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던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아들러의 말을 통해
죽음을 그저 무섭고 두려운것이 아니라 죽음을 바라보는 다른 눈을 가지고
그 죽음을 새롭게 바라보는 용기를 가지게 되면서
아픔과 늙음,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마주하면서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읽기 부담스럽지 않게 들려준다.
그래서인지 나도 죽음이라는 두렵다고 생각한것에 대해 다른 시선을 줄수 있었다.
“ 자유롭고 행복하기 위해서 또 자기 스스로 자유와 행복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타자에게 미움받는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타자의 시선에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맡기지 않는 용기를 길잡이별로 삼을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