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아홉, 용기가 필요한 나이 - 방구석에만 처박혀 있던 청년백수 선원이 되어 전 세계를 유랑하다
김연식 글.사진 / 예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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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만 쳐박혀 있던 청년백수 선원이 되어 전 세계를 유랑하다.

처음에 그냥 자기 계발서인가 하는 정도의 관심이었다.

그건 아마도 나의 스물 아홉은 지났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첫구절의 글이 마음에 와 닿아 이책이 궁금해졌다.

스물아홉은 이상하리 만큼 신기한 나이이다.

서른이 뭐라고 2였던 숫자가 3이 되는것 뿐인데 많은것을 잃는 느낌이 드는 나이

나에게 스물아홉은 그런 나이였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스물아홉은 어땠는지 알고 싶어졌다.

그런데 저자는 엉뚱해도 너무 엉뚱하다.

스물아홉이라는 나이에 모두들 좋은 서른을 맞이 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데

배를 타기로 결심한다.

전세계를 구경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도전을 한거다.

그것이 신기하리 만큼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용기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가 되는것이 꿈이여서 신문방송학 전공을 했고 졸업전에 신문사에 입사했디만

그것이 자신의 길인지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고민을 하다가 배를 타기로 결심을 했고

최하급직 실습생으로 항해를 하고 몸으로 부딪혀서 배우면서

4년간 서른두나라의 세계를 여행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대단한 용기라는 생각만 들었고 그가 너무 부러웠다.

그런 용기를 낼수 있던 나이에 냈더라면 나도 저자처럼 세계여행을 할수 있었을까?

아니...그 용기는 아무나 쉽게 낼수 없는거 같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 같다.

이른 나이도 아니지만 그리 늦은 나이도 아닌 스물아홉에 당당하게 자신을 꿈을 이룬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 나는 꿈이 있다. 아무도 내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내 결심은 평범한 사람들의 기준과 어긋난다.

사람들이 만들고 강요하는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던 꿈과 다르다.

그렇다고 내 꿈이 남에게 방해받도록 놔둘수는 없다.

세상에 나와 같은 관점을 가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남의 의견을 존중하되 선택과 결과는 오직 내몫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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