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남편
방현희 지음 / 푸른영토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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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의 제목으로는 우리모두의 남편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결혼한 아내들의 남편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아내들이 생각하는 남편의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반대라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남편들의 힘든일과를 아내의 눈으로 통해 이야기하고
그런 남편들의 힘듬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라고 쓰여진 산문이다.
늘 집에 늦게 오고 집에와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쉬려고 하는 남편,
아이와 더 재미있게 놀아주고 아이에게 잘해주기를 바라는 내마음,
아빠랑 놀고 싶어하는 아이와 함께 했음 좋겠다는데 쉬려고만 하는 남편,
그런 남편의 모습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는 아내인 내모습이
나혼자만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그 안에 내가 이제껏 생각을 못하고 있던 남편들의 모습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특성은 남아선호사상과 가부장적인 사회이다.
결혼을 하면 가족을 챙겨야하고 그러기 위해 밖에서 일을 한다.
그러다 보니 가정에는 소홀한거 처럼 보이고 싸우게 된다.
그런데 이책을 통해 남편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살고 있는지 알수 있었다,
가족을 책임지기위해  사회의 일원으로 일을하고 회사에서 많은 일들을 하면서
힘든시간을 가족을 생각하면서 이겨내기도 한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가족을 위해서 긴장감 속에서 힘들게 일을 하고
퇴근을 하면 당연히 집에 와서는 조금이나마 편히 쉬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었던거 같다.
집에서 육아를 하는 아내만 힘든것이 아니라
밖에서 가족을 위해 돈을 버는것도 참 힘든일인거 같다.
그렇게 남편이 얼마나 힘든지를 다시 한번 알게 되어서인지
일하고 들어오는 남편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는것이 힘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남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에게
위로의 말과 격려의 말을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조금 더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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