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역에서 널 기다리고 있어

무인역에서 널 기다리고 있어
이누준 지음, 이은혜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1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한동안 꾸준하게 읽었던 이누준 작가님의 책,

이번에 새로운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고 표지도 역시 너무 예뻐서 만나게 된 책,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지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님의 책이기도 하다.

" 그리움이 쌓여 기적이 되는 순간, 해 질 녘 작은 무인역은 눈물로 반짝인다. "

이 한줄의 문구만으로도 더 기대되고 좋았던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하마나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작은 무인역,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저녁, 노을빛이 하늘을 물들이는 순간

누군가를 간절히 그리워 하면,

다시는 만날수 없는 그사람이 노을 열차를 타고 온다는 특별한 전설이 있다.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속에는

친구의 죽음을 받아 들이지 못하지만 마지막 말을 전하고자 하는 소녀,

첫사랑을 잃은 그녀가 과거에 묶인 자신을 풀어주고 멈춘 시간을 돌리려는 이야기,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무너진 남편의 이야기,

어린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이야기등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만약 다시는 볼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립고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수 있게 된다면?

그 사람에게 어떤 말을 하고 어떻게 보내줄수 있을까?

이누준 작가님의 책을 읽을때면 약간의 미스터리한 판타지한 이야기 속에서

지금을 살아가면서 나 자신이나 그 누구라도 겪을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만약을 상상해보면서 그속에서 따뜻함이나 위로를 받을수 있는 것 같아서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오면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 책도 전작들이 준 재미와 감동이 생각나서 기대를 하면서 읽었고

슬프기도 하지만 따뜻하기도 한 이야기를 통해

책을 읽는 동안 너무 좋았다는 느낌을 받고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있을수 있는 상황들, 그래서 더 감동으로 다가온 이야기,

또 한권의 이누준 작가님의 책을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