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틀과 금붕어
나가이 미미 지음, 이정민 옮김 / 활자공업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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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라는 나이에 첫 작품을 썼고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라니

데뷔작으로 이렇게 주목을 받을수 있는 작품이라니 어떨지 궁금했다.

그리고 치매를 앓는 노인의 1인칭 시점이라는 것도 궁금증이 생겼다.

어떤 시선으로 보게 될지도, 치매 환자의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도

궁금증이 자꾸 생긴 작품이라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 기억은 흐려져도, 감정은 지워지지 않는다. '

 

가케이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다.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고 자신을 잃어가는 병,

자신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 고통을 겪게 되는 병,

 

가케이 할머니는 불우한 환경의 어린시절을 살았고

아내를 폭행하는 아버지,

맞으면서도 가정을 지키려 했지만 가케이를 낳고 죽은 어머니,

아버지가 새로 데리고 온 계모, 학교도 보내지 않고 식모처럼 살수 밖에 없었고

오빠가 데려온 애 딸린 남자와 강제 결혼까지,,,,

정말 한사람이 이렇게까지 힘든 삶을 살아야 하는걸까?

 

처음엔 56세의 나이, 첫 작품을 쓴 작가, 재봉틀과 금붕어라는 제목까지

왜 이런 제목이 붙여진걸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이 생겼던 것 같다.

그리고 작품속 주인공이 치매을 앓고 있다는 것에서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증까지

그렇게 읽게 된 책을 읽으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한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이렇게 힘들수가 있지? 하는 생각과 함께

그래서 기억을 잃는 병이 걸린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물론 살아가는 시간속에서 전부 나쁘고 안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닐것이다.

가케이 할머니에게도 행복했고 좋았던 기억이 있을것이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도 삶일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냥 뭉클하기도 하고 먹먹하기도 하고 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조금 슬펐던,

하지만 읽기를 잘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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