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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죄 - 나쁜 생각, 나쁜 명령. 그 지시는 따를 수 없습니다. ㅣ 스스로 생각 시리즈
이모령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2월
평점 :

독특한 표지와 제목으로 눈길을 끄는 아이들이 읽는 책을 만났다.
생각하지 않는 죄,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지금까지 아이들이 읽는 책과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
왠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야 할것 같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쁜 생각, 나쁜 명령, 그 지시는 따를 수 없습니다.
이 한줄의 문장에 모든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명령을 받았을때 그것을 따르지 않을 용기가 있어야 하지만
책속에는 역사속의 사례들과 관련의 연구들을 보면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는 이야기,
자신의 판단이 아닌 타인의 명령에 복종한 것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속에서 잘못된 명령을 받고도 그것에 복종한 이야기를 볼수 있다.
잘 알려진 인물인 아돌프 히틀러, 그리고 그의 명령을 수행한 아이히만,
한 사람의 명령으로 인해 그는 유대인 600여만 명을 학살했다.
16년이라는 긴 추적 수사를 하고 검거를 했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재판에서 자신은 공무원으로서 그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도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이 말이 정당한것일까?
아이들이 읽는 책을 읽을때면 새로운 것을 새롭게 보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생각하는 방법이나 시선을 통해서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생각할수 있는 법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이책도 그냥 궁금증에 읽은 책인데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고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뻔뻔할수 있을까 하는 어이없음을 느낄수 있었다.
누군가의 명령으로 인해 그 선택을 하면 자신은 괜찮은걸까?
타인의 명령으로 인해 행동을 했다는 정당화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
그 생각이 나쁜 생각이고 나쁜 명령이고 나쁜 행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명령에 따라야 할까?
어떤것이 옳은 일인지 스스로 판단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알게 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