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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들짝 지구 불시착
김서령 지음 / 폴앤니나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처음엔 화들짝 지구 불시착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표지가 너무 예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연히 본 책이었고 소설위주로 읽던 내가 갑자기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
그림산문집이라고 해서 표지처럼 예쁜 그림들이 담겨 있겠지? 하는 생각과
어떤 그림들과 글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에 읽어보게 되었던 것 같다.
만화가가 꿈이었지만 엄마로 인해 다시 찾은 장래희망이 소설가,
그 꿈을 이룬 작가는 소설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여행을 다니면서 살았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손님이 찾아왔다고 한다.
비혼주의였던 작가가 마흔두 살이라는 나이에 임신을...
비혼주의던 작가는 자신에게 찾아온 꼬마 손님을 화들짝 지구에 왔다고 표현했다.
그 손님 덕분에 결혼을 할거라는 생각도 못했던 부모님들은 결혼식에 참석하고
같이 비혼주의였던 친구들에게 배신자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한다.
그렇게 온 꼬마 손님의 기록을 담은 글과 그림이 함께 있는 책이다.
요즘은 책을 읽지 못하는 날들이 많았다.
시간도 없고 여유롭지 못하고 신경을 쓸곳이 한두곳이 아니라는 핑계,
그런데 우연히 보게 되고 시간이 날때 틈틈이 읽은 이책 덕분에 힐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잊고 있었던 나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고
지금은 청소년이 되었지만 내 아이의 어릴때의 모습도 떠올라 좋았던 것 같다.
처음이라 서툴렀고 처음이라 신기했던 일들과 함께라서 행복하고 기뻤던 일들,
어린시절의 나의 모습과 부모님의 모습,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해 왔던 것들,
이런 저런 것들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떠올라서 좋았던 것 같다.
지금을 바쁘게 살아간다고 잊고 있었는데 덕분에 힐링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