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의 레시피
이부키 유키 지음, 김윤수 옮김 / 모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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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의 레시피라는 제목을 보고 읽어봤던 책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시 종이책으로 출간이 되었었고 드라마나 영화로도 제작이 된 적이 있는 작품,

그 책이 10여 년 만에 재출간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만나게 된 책, 표지만 보아도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것 같고

읽어봤다면 다시 읽으면 기억이 날것이고 아니라면 좋은 작품을 만나는게 되니

제대로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도 유쾌한 마지막 축제가 시작된다. "

 

엄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는 하루하루 의미없이 보내고

이혼을 결심했던 딸 유리코도 엄마를 많이 그리워 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어느날, 이 두사람앞에 나타난 노랑머리의 독특한 소녀 이모토,

이모토는 돌아가신 엄마의 제자였다고 말하고 엄마의 유언을 전하러 왔다고 한다.

' 축제 같은 49재를 바란다. ' 라니...

그렇게 준비된 엄마의 49, 그리고 남겨둔 엄마의 레시피 카드...

그것을 통해 가족들은 무기력하고 아무 의미없이 보내는 하루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누군가의 죽음은 슬픔과 무기력함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특히 가까웠던 사람의 죽음은 더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얼마전 그것을 느꼈고 한동안 힘들어 했던 시간을 보냈기에 더 그랬다.

그래서인지 이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유언인 축제같은 49재가 궁금했고

엄마가 남긴 레시피를 통한 가족의 이야기가 궁금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책을 읽기를 잘한것 같다.

 

예전에 본 영화중에 친구의 장례식장을 가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저런 장례식장의 분위기도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속에서의 모습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면서 마냥 슬퍼할 필요가 없음을...

남겨진 사람들의 삶속에 함께 있음을...

 

" 분명히 인생에는 뭔가가 필요하다.

먹고 자고 일어나는 하루하루를 선명하게 채색하는 무언가가.

행복을 느끼게 하는 무언가가.

웃음, 기쁨, 놀람, 설렘, 기대,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무언가가. " (p 210)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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