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복원소
이필원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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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복원할수 있을까? 무슨 이유로 가족을 복원하고 싶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책 제목을 보고는 궁금증이 생긱고 요즘 많이 보이는 예쁜 표지의 책이라 눈길이 갔다.

그리고 나에게 위로가 되어줄, 힐링이 되어줄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럴 때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지금 읽게 된 가족복원소 였다.

 

별일이 아닌것 같은 사소한 문제들로 자꾸만 언성을 높이는 일들이 생기고

그렇게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 아빠가 집에서 나가버렸다.

엄마와 남겨진 진구는 가죽복원소를 하면서 단골도 생기고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다 간판이 낡아서인지 가죽복원소가 가족복원소로 보이게 되고

어느날, 열 살짜리 손님이 와서 가족을 복원해 달라고 떼를 쓰는데...

 

아이를 달래서 돌려보냈지만 다음날 아이는 또 다시 찾아오고

엄마와 아빠의 사이를 복원해 달라고 한다.

어쩔수 없는 의뢰지만 아이와 함께 아이의 집으로 찾아가게 되는데....

" 가족도 복원이 되는 걸까요? "

 

글자 한자의 차이로 가죽이 가족으로 보일수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고

그런 이유지만 누군가가 와서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가족을 복원하고 싶다니

어찌보면 말도 안된다고 할수 있는 이야기지만 그런곳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누군가에게 그 상처를 받은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필요한게 아닐까?

 

진구네 복원소에 들어온 가죽물건들에 담겨 있는 사연들을 읽으면서

물건에 담겨 있는 기억과 마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것 같다.

지금은 소원해 졌지만 언니에게 받은 필통,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약혼자가 남겨준 반지갑,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혼자가 된 노인의 가방까지

그 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보면서 마음이 뭉클하기도 하고 따뜻해지기도 했다.

이런 기억들이 담긴 물건들이니 그 사람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것들일까?

물건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이야기 너무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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