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면 산다 - 검찰 수사관의 미집행자 검거기
최길성 지음 / 위시라이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검찰 수사관의 미집행자 검거기라니, 소설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에세이,

그럼 실제 검찰 수사관이 실제 범인을 잡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것,

죄를 짓고 도망가서 자신의 죄값을 치르지 않는 이들을 잡는 이야기,

미스터리, 스릴러, 법정드라마 같은 장르를 좋아하기에 끌렸던 책이다.

 

미집행자란?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선고받고 자신이 저지른 죄값을 치르지 않으려 도주해서

거리를 활보하는 피고인들을 말한다.

검찰 수사관은 이런 사람들을 잡아 처벌을 받고 사회에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이책을 쓴 작가가 바로 20년간 검찰 수사관으로 근무중이다.

실제로 이 일을 하는 수사관이 쓴 책이니 얼마나 박진감이 넘칠지 기대가 되었다.

추적자, 잡히면 산다, 오늘도 담담하게라는 큰 제목안에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속에는 나쁜 사람들도 있지만 나쁜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 왜 이제야 잡으러 왔어요.? " 라고 말한 긴 시간 도망을 다닌 미집행자의 말,

용기가 없어 스스로 돌아가진 못했지만 긴 시간동안 도망을 다니면서 사는 삶이

힘들고 후회가 되었다는 미집행자의 이야기,

아들이 저지른 일, 아들을 도망자로 둘수 없어서 없는 형편에도 벌금을 납부하기 위해

노력한 노부부의 이야기,

그밖에도 사연도 있고 이유도 있는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었다.

 

물론 사고를 쳤고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는데 도망을 간것은 또 다른 잘못이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 일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다른 삶을 살기위해 노력한다면 남은 시간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고 검찰 수사관이라는 직업이 이런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