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
고수유 지음 / 헤세의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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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를때 제목, 표지, 줄거리를 보고 고르는 편인것 같다.

그런 내 눈에 처음엔 예쁜 표지가 보였고 그다음에는 제목이 보였다.

책속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증이 생겼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 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가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 시간을 빌릴수 있는 것은 아니다.

조폭이나 얼짱간도는 신용미달로 전당포에서 시간을 빌리지 못한다.

하루, 이틀, 삼일 단위로 과거 시간을 대출 받을수 있는 곳,

하지만 대출한 대가는 자신이 살아갈 시간을 줘야 한다.

그 의미는 과거의 시간을 대출함으로 미래의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것이다.

과연 당신은 그것을 알고도 대출을 할것인가?

 

책속에는 뺑소니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살리고 싶은 사람, 전과자, 미혼모, 학폭피해자,

여러가지로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 실명한 딸과 자살하려는 엄마까지

정말 다양한 이유로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을 대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렇게 전당포에서 과거의 시간을 대출하면 사람들은 어떡하고 싶은걸까?

 

처음 시간을 빌려주는 전당포라고 해서 과거의 시간을 되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정도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그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읽으니

이 사람들은 대가를 치르면서도 과거로의 시간을 빌리려고 하는 이유를

아주 조금은 알것 같았다.

 

만약 나에게도 과거로 돌아가야만 하는 일이 있다면 나는 이 전당포에서 시간을 대출할까?

물론 지나온 과거가 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그때 이랬다면 지금 이렇지 않을것인데 하는 생각을 해본적도 많기에

하지만 미래를 살아갈 내 시간을 대가로 과거로 간다... 어려운것 같다.

가볍게, 재미있게 읽을것이라는 생각과 다르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

물론 재미있기도 했고 감동이 있기도 하고 따스해지기도 했기에 읽기 잘한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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