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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조선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0
정명섭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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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하면 떠오르는 작가인 정명섭작가의 새로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지금까지 읽은 작가님의 책들이 다 재미있어서인지 정명섭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의 장르는 역사 판타지,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줄지 읽기 전부터 궁금증이 생겼다.
혼란스러운 17세기 말 조선의 상황,
백성들이 굶어 죽거나 병들어 죽는 일이 많았고 여러가지 재난 상황도 일어난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소방, 주인공인 화길과 화길의 아버지는 소방관인 멸화군이다.
한 여름밤 큰불이 나 멸화군이 출동을 했고 불을 다 끄고 난 후 하늘에서 눈이 내린다.
한여름에 내리는 눈이라니,,,
그 눈은 며칠째 내기로 조선은 한 여름이 아닌 한겨울로 변한다.
멸화군의 대장인 화길의 아버지는 멸화군의 거처를 옮기기 위해
화길에게 따뜻한 땅을 찾아 백두산으로 가라고 하고 화길은 길을 떠난다.
백두산까지 가는 길에 참 많은 일을 겪게 되는 화길,
화길의 나이는 열 여섯, 이 소년은 무사히 따뜻한 곳을 찾을수 있을까?
조선시대에도 지금의 소방관 같은 직업인 멸화군이 있었구나 하는 새로운 사실,
누구나 큰일을 겪고 나면 두려움에 주춤 할수 있다는 것,
새로운 곳을 찾기 위해 혼자서 많은 일을 겪게 되지만 용기를 내고 희망을 가진다는 것,
책을 읽으면서 청소년이 읽으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읽은 작가님의 책들도 좋았지만 이번 책도 좋았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