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노량 - 최후의 10일
박성종 지음 / 북오션 / 2023년 12월

얼마전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은 노량,

노량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떠오르는 이순신 장군의 전투라는 것,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왠지 책으로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 그 최후의 10일의 기록을 담고 있는 책,

왠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을것 같은 기대감에 읽어보고 싶었다.

책속에는 노량해전을 준비하고 전쟁을 하고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시간,

10일간의 기록을 담고 있다.

그 유명한 "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 라는 이순신 장군의 한마디,

자신이 죽어가면서도 목숨을 걸고 전쟁을 하고 있는 병사들의 사기를 위해,

정말 대단한 장군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는 인물이다.

우리에게 이순신 장군은 대단하고 사랑받는 존재이다.

명량, 한산에 이어 이번에 마지막 전투인 노량까지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 3부작이라고 할 정도니, 그 마지막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니,

읽으면서 여러 감정들이 지나간것 같다.

그저 백성들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려 한 이순신 장군을 다르게 보는 시선,

자신들은 그저 말로만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

정작 전쟁에 나가 목숨걸고 싸우는 이순신을 몰아내려고 하는 이들,

전쟁에 참여했지만 이순신 장군 몰래 뒤로 거래를 하고 있는 명나라 장군들,

그리고 그를 향한 시기와 질투까지... 정말 못났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찌 저런 생각만 하는지 참,

그런데도 소신을 지키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에 그나저도 어찌 저럴수 있는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읽다보니 다 읽어버린 책이다.

역사속의 이야기로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도,

영화로 나와 영화를 보고 또 한번 알게 되는 이야기인데도,

역시 책을 통해 읽으니 조금 더 자세한 느낌도 들고

그 상황을 상상하고 느낄수 있었던 것,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책을 다 읽었으니 이제는 영화를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