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속에서 봉기하라 -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저항법
다카시마 린 지음, 이지수 옮김 / 생각정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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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는 일본소설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 속에 담겨 있는 내용이 " 살아 있는 것이 괴로운가? , 이 세상이 미운가?

세상의 변화를 원하지만 그 징조조차 보이지 않는가? 라는 질문이라니

소설이 아니라 사회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구나 하는 생각과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알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소설이 아니지만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책속에는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될수 있는 신자유주의, 능력주의, 젠더 차별,

가부장제 등에 대한 문제앞에서 청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불속에 숨여 웅크리고 있는

사람들의 생존에 대한 것과 잘못된 사회에 대한 것들을

마주볼수 있는 이야길들을 담고 있다.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가난이나 차별, 혐오, 불평등은

사회의 문제이고 개인의 문제라고만 봐서는 안된다.

이불속에서 자기 생각들을 정리하고 저항을 하는 것이

작지만 사회의 약자들도 참여 할수 있는 혁명이라고 말한다.

 

" 풍경이 바뀌는 상상을 멈추지 말자.

불의를 미워하며 혁명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은, 이미 저항이다. "

 

책을 읽으면서 아나카 페미니즘, 시스터후드, 외모지상주의,

신자유주의와 능력주의, 정신건강과 우생학, 자부장제와 국가주의.

사회 통념과 의례, 애도와 기도등 알수 없을것 같은 어려운 것들에 대해

풀어서 이야기를 하면서 그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와

그로 인해 위로하고 응원하고 주위를 되돌아볼수 있는 등의 용기를 얻을수 있고

어렵다고 생각하고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는 이야기들이

내 이야기일수 있음을 알수도 있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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