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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제물 - 인민교회 살인사건 ㅣ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3년 7월
평점 :

더운 여름 서점에 갔다가 자꾸만 눈길을 끄는 표지의 책을 발견했다.
붉은 물이 가득찬 욕조에 앉아있는 한사람,,, 눈이 가지 않을수 없는 표지와 제목,
인민교회 살인사건이라는 부제목 또한 눈길이 갔고 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좋아하기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 이 책이 읽어보고 싶었고 궁금해졌다.
1978년 남아메리카의 가이아나 공화국에서
천 명에 가까운 신도들이 집단으로 죽는 일이 벌어진다.
일명 인민사원 자살사건, 이 사건은 종교적인 신념을 가진 신도들이 집단 자살한 사건인지,
교주에 의한 강요의 타살인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해결한
명탐정 오토야와 그보다 더 유능한 조수 리리코가 가이아나 신도 마을을 찾아가게 된다.
두사람을 위협하는 누군가... 의문의 집단 죽음...
이사건이 일어난 마을은 전체가 밀실과 같다.
도대체 왜 그 마을에서 그런일들이 일어난걸까? 정말 자살인가? 아님 타살인가?
오토야와 리리코를 위협하는 존재는 누구인가?
뉴스를 보면 가끔 나오는 종교에 의한 집단 자살사건이나 사이비 교주에 의한 사건들,
책을 읽으면서 그 사건들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만 커졌다.
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명석한 두되를 가진 탐정과 그의 조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교단에 침입하고 교주의 뒷조사를 하면서 위험에 처하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풀어나가는 과정까지 정말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다.
생각했던 것보다 두꺼운 책을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명탐정이 등장하는 소설을 좋아하기에 그 사건을 따라가면서 조금씩 밝혀지는 이야기,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를 만나기도 했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까 감탄하기도 하면서
결말이 궁금해져서 두꺼운 책을 금방 다 읽을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