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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라키의 머리 ㅣ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6월
평점 :

다양한 장르의 책을 보는 사람이지만 호러, 공포라는 장르는 읽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겁이 많아서인지
한번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는데 이책은 왜 읽고 싶었던 걸까?
보기왕이 온다로 유명한 사와무라 이치의 공포 단편집.... 정말 읽을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 절대 그곳에 들어가서는 안돼!!! "
책속에는 여섯편의 단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밤이 되면 아이의 우는 소리가 들려오는 사무실이라든가,
비오는 날에 체육관에 나타나는 유령에 대한 학교 괴담을 담고 있다든가,
나도라키의 전설이라는 것까지 무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이 세상에 귀신이 있을 리 없잖아?
옛날 이 근방에서 한동안 무서운 병이 유행했다는 건 너도 알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걸 몰랐던 시대에 인간이 생각해낸 병의 원인이 바로 나도라키야. " (p246)
솔직히 처음에 이책을 읽을수 있을지 몰랐다.
보기왕이 온다, 즈우노메 인형, 시시리바의 집, 나도라키의 머리까지
히가 자매 시리즈라고 하는데
솔직히 공포, 호러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재미있다고 소문이 났어도
나는 볼수 없는 장르일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먼저 읽은 지인이 읽을수 있을것이라고 해서 용기내서 도전,
어린시절 들었던 학교괴담이나 사무실에서 있을법한 현실속의 공포라는 것이여서
읽을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