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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더링 하이츠 ㅣ 클래식 라이브러리 4
에밀리 브론테 지음, 윤교찬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평점 :
내가 만난 아르테의 고전 시리즈인 클래식 라이브러리 두번째 책,
폭풍의 언덕으로 유명한 작가인 에밀리 브론테의 작품, 워더링 하이츠,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제목에 500페이지가 넘는 다른 책들의 두배는 되는 두께의 책,
그런데도 궁금해진 책이기에 읽어보게 되었다.
록우드라는 한 남자가 시골 마을에 잠시 머물기 위해 저택을 임대하게 되고
그 집 주인을 만나러 워더링 하이트에 갔다가 하룻밤 묵게 되면서
한밤중에 캐서린이라는 유령을 만나게 된다.
그 유령의 이야기가 궁금했던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 가정부에게 물어보게 되는데...
캐서린 아버지가 리버풀에 여행을 갔다가 굶어 줄거가는 히스클리프를 발견하게 되고
그를 워더링 하이트에 데려오게 되고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는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캐서린이 에드거 린턴을 만나면서 둘 사이에 다툼이 생기고 히스클리프는 사라진다.
그후 3년 갑자기 돌아온 히스클리프는 부유하고 멋진 신사가 되어 있었고 복수를 꿈꾸는데...
소설의 배경이기도 했던 영국의 요크셔주의 사랑했던 고향에서 살다가
앨리스 벨이라는 가명으로 출간한 책이고 비평가들의 비난을 받은 책이기도 하고
브론테가 1년뒤 결핵으로 서른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죽어 유작으로 남은 작품이라는 것,
그렇게 비난을 받던 책이 170여년이란 시간이 지나고는 세계 10대 소설로 꼽히는 고전이라니
왜 진작 작가가 살아있을때 몰랐던 건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였는지 책을 읽으면서 왜 그렇게 비평을 받아야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게 되고
단 하나의 소설로 이렇게 이름이 오랜시간 알려진 작가가 되었다니 멋지기도 하고
아직은 고전의 매력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지만 조금은 가까워진 느낌이 들기도 하는 등
다른 책에 대한 궁금증도 생겨나고
또 다른 작품의 고전을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