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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테러리스트 - 소년은 왜 테러리스트가 되었나?
마츠무라 료야 지음, 김난주 옮김 / 할배책방 / 2023년 3월
평점 :
이유는 알수 없지만 왠지 쓸쓸해 보이는 표정의 소년이 보이는 표지에 끌렸다.
그리고 15세라는 나이의 테러리스트라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 제목에 눈길이 가면서
왜 그래야 했을까? 이 책속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다.
그리고 촉법소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 신주쿠 역에 폭탄을 설치했습니다. "
갑작스런 범행 예고 후에 일어난 신주쿠 폭발사건,
용의자는 15세 소년 와타나베 아쓰토,
소년범죄 피해자 모임에서 봤던 그 소년은 왜 범죄자가 되었는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은 형사 미성년자로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했어도
형사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촉법소년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려서 몰라서 그럴수 있다는 것은 법으로는 안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아이들이 자신이 촉법소년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이 없는것 같아서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고 자신이 촉법소년이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건가? 하는 생각과 이건 아니란 생각을 한다.
책속에 등장하는 와타나베 아쓰토 역시 촉법소년이고 피해자이면서도 가해자가 된다.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피해자가 될수 있고 가해자가 될수 있음을 한번 더 깨달았다.
그리고 세상에는 온전한 가해자도 온전한 피해자도 없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누구나 가해자가 될수 있고 피해자가 될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고
남의 일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