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
조나탕 베르베르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월
평점 :

처음에는 작가의 이름에 눈길이 갔던 것 같다.
베르베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그리고 심령이라는 단어가 주는 궁금증,
마술사와 탐정까지 나온다니 궁금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만나게 된 책은 생각보다 두꺼웠고 살짝 걱정이 되었다.
홀어머니를 모시면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마술사 제니 마턴,
어느날, 유명한 탐정인 로버트 핑커턴이 찾아와 미제 사건을 맡아 달라며
큰 돈을 주겠다고 한다.
제니가 맡게 된 사건은 심령술사로 유명한 폭스 자매인 리아 폭스, 마거릿 폭스,
케이트 폭스의 비밀을 파헤지는것,
마술사에게 사건을 의뢰한 탐정, 그들이 파혜쳐야 하는 심령술사들,
도대체 어떤 비밀이 있는것이고 왜 이 사건을 제니에게 맡기게 되었을까?
왜 사설 탐정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마술사를 찾아와서 사건을 의뢰하게 된것인지 궁금했고
저마다의 사정을 가지고 있을것 같은 폭스 자매의 이야기도 궁금했던 것 같다.
그렇게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겠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결론은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었고 또 흥미롭기까지 했다.
망자와 소통을 할수 있다는 능력을 가졌다는것이 속임수일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또 읽다보면 이상하게 맞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마술사인 제니의 활약을 보면
인간적으로 다가가면서도 뭔지 모를 매력으로 사람의 마음을 잘 알고 서로 나누기도 하는 등
이야기를 읽으면서 좋았던 것 같고 실존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말에 또 호기심이 생겼고
두꺼운 책을 한꺼번에 다 읽을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