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최우수상작 토마토 청소년문학
양은애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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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청소년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읽은 책들이 생각보다 좋았고 꾸준이 눈길을 끄는 책이 있으면 읽게 되는것 같다.

뭔가 같으면서도 다른것 같은 풍경을 가진 표지, 궁금증이 생기는 제목까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던것 같다.

" 행복했던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 "

 

무덤덤한 남편과 이혼을 결심했고 어린 딸 수인을 키워야 하는 워킹맘인 주영,

주영은 일을 해야 하기에 수인을 봐줄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고 무작정 고향집으로 간다.

고향집에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 멀어진 아빠가 혼자 살고 있고 아이를 맡기게 되고

갑자기 사라진 딸, 그 딸을 찾기위해 자신의 기억속에서 오랜 친구를 만나게 된다.

과연 주영은 기억속의 자신을 마주하고 아이도 찾을수 있을까?

 

" 분명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적도 있었다.

다른 부모들을 보면서 우리도 남부럽지 않게 아이를 키울 거라고,

시련이야 있겠지만 사랑이면 함께 넘어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일은 돈을 버는 것보다도 어려웠고,

일터에 나가 일을 하는 것보다도 어려웠다. " (p184)

 

어른이라는 것이 이렇게나 많은 것들을 감당해야 하는 줄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저 해맑게 뛰어 놀기만 해도 칭찬을 받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되돌아 보면 그때가 좋았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어린시절의 내 모습을 꺼내보았다.

그때는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어른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고 누구의 남편, 며느리, 엄마라는 이름들이 생기면서

그저 살아가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바쁘게 살았던 것 같다.

가족의 소중함이나 주위 사람의 소중함, 그리고 나 자신을 잊어버리고 산건 아닌지

판타지 같은 책속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깨닫게 되고

뒤돌아보게 된것 같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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