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하우스 - 있지만 없었던 오래된 동영상
김경래 지음 / 농담과진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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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만 없었던 오래된 동영상이라는 문구가 끌려서 만나게 된 책이다.

2016년 뉴스타파가 보도했던 유튜브의 특종을 바탕으로 한 블랙 코믹 스릴러라고 하는것도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지만 모르고 지나가게 되는 문제들을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읽어보고 싶어진 책이기도 했다.

 

" 이거 취재할 수 있겠어? "

한국에서 최고라고 할수 있는 대기업의 회장이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게 된 기자,

제보를 기초로 사건을 취재하게 되고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되고

성매매의 장소가 삼성동의 하우스,

언제나 그렇듯, 재벌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치인, 법조인, 기자,등 모든 권력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우리가 잘알고 있는 기업의 회장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는 것까지....

 

기자가 소설을 쓰면 망조라서 기자를 그만두고 책을 썼다는 것이 흥미롭기도 했다.

기자라는 직업을 하면서 소설의 소재를 얻을수도 있겠지만

글을쓰기 위해 기자를 포기했다니 그럴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과

기자가 쓴 소설이니 사실을 바탕으로 해서 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뉴스를 통해 할고 있는것들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또 한번 알게 되었고

그만큼 우리가 모르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도,

돈이나 권력이 있으면 무서울것이 없다는 것과, 진실은 언제라도 밝혀진다는 것,

참 씁쓸하지만 많은 다양한 것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것 같고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책이라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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